폭행 논란에 입 연 신태용 전 감독 “사실 아냐… 표현 과했던 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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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에 입 연 신태용 전 감독 “사실 아냐… 표현 과했던 건 미안하다”
신태용 전 울산HD 감독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용 전 울산HD 감독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선수 폭행 논란에 휩싸인 신태용 전 울산 감독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신 감독은 1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논란이 터졌다. 신 전 감독은 지난 8월 김판곤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성적 부진으로 지난 10월 경질됐다. 이후 신 전 감독과 울산 선수단의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여기에 울산 정승현이 제주SK FC전을 마친 뒤 후 신 전 감독에게 뺨을 맞았다고 폭로하며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신 감독은 정승현에게 사과의 뜻을 나타냈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정승현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다 같이 한 제자”라며 “마지막에 (울산에서) 미팅했던 선수가 정승현이다. (나한테) ‘감독님께 너무 죄송하다. 우리와 함께 못 해 미안하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인터뷰를 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현이와 가끔 문자도 한다. 장문의 문자도 온다. 항상 편하게 지내던 제자다”라며 “몇 년 만에 한 팀에 같이 있다 보니 내가 표현하는게 좀 과했던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뜻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폭행 여부에 대해 재차 묻자 “예전에도 인터뷰했지만 저는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 당시 얘기를 다 했기 때문에 더 할 얘기가 없다”고 했다.

울산은 이 사태와 관련해 입장 표명할 예정이다. 신 전 감독은 “그런 얘기는 금시초문이다. 구단이 어떤 표명을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다려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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