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 재심 기각-상벌위 결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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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 재심 기각-상벌위 결정 유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2025년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김천상무 연고협약 만료 후 참가 리그 결정, ▲2027시즌 K리그1 참가 팀 수 확대, ▲2026시즌 승강 방식 결정, ▲선수 표준 계약서 개정, ▲전북 타노스 코치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에게 내려진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 원의 징계에 대해, 이사 전원의 의견 일치로 전북 구단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징계 대상이 된 제스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통용되는 제스처로 보이고, 상벌위원회의 기존 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거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바 없어, 재심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 김천상무 연고협약 만료 후 참가 리그 결정
2026년을 끝으로 연맹-국군체육부대(상무)-김천시 간 연고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김천시가 시민구단을 창단하거나 국군체육부대가 새로운 연고지에서 구단을 창단하여 2027년부터 K리그에 참가할 경우, 두 구단 모두 K리그2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K리그 클럽규정에 따르면 K리그에 신규로 참가하는 모든 구단은 K리그2 구단으로 가입되며, 군경팀을 운영하는 구단이 자체 연고 구단을 창단할 경우 이사회가 참가 리그를 결정하도록 되어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2027시즌 K리그1 팀 수 ‘14개’로 확대
2027시즌부터 K리그1 참가 팀 수가 기존 12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확대된다.

K리그는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3개 팀이 새롭게 참가하면서 전체 팀 수가 29개(K리그1 12개, K리그2 17개)로 늘어난다.

그간 K리그2 팀 수는 2021시즌 10개에서 2022시즌 11개, 2023시즌 13개, 2025시즌 15개, 2026시즌 17개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K리그1은 2014시즌 이후 12개 팀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번 결정은 1, 2부 팀 수 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며, K리그2 상위권 구단이 매출, 관중 수, 선수단 연봉 등 각종 지표에서 K리그1 중위권 수준에 근접하는 등 1, 2부간 격차가 감소한 점 등을 고려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27시즌부터 K리그1은 14개 팀 체제, 3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9라운드까지 운영된다.

K리그2 대회 방식은 2027시즌 참가 팀 수가 확정되는 대로 이사회에서 별도 의결할 예정이다.

■ 2026시즌 K리그 승강 방식 결정
2027시즌부터 K리그1 팀 수가 14개 팀으로 확대되고 김천상무가 K리그2로 자동강등되는 것이 반영된 2026시즌 승강 방식이 결정됐다.

승강 방식은 김천상무의 K리그1 최하위(12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김천상무가 K리그1 최하위인 경우 김천상무만 강등되고 추가 강등팀은 없다.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하며, 3~6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팀이 승격한다. 이 경우 승강플레이오프는 치르지 않는다.

반면 김천상무가 K리그1 최하위가 아닌 경우, 김천상무는 강등되고 K리그1 최하위 팀은 승강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팀이 승격한다. 이 때 승격 결정전에서 패배한 팀은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 선수 표준 계약서 ‘구단 임금 체불시 선수 계약 해지 조항’ 개정
선수 표준 계약서의 구단 임금 체불시 선수 계약 해지 조항을 개정했다. 기존에는 구단이 정당한 사유 없이 연봉을 3개월 이상 미지급할 경우 선수가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었으나, 개정 후에는 연봉 2개월 이상 미지급 시 선수는 구단에 채무 불이행을 통지하고 15일 동안 시정할 기회를 부여하도록 변경됐다. 15일 경과 후에도 구단이 시정하지 않으면, 선수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FIFA RSTP(선수 지위와 이적에 관한 규정)를 반영한 것이며, 개정된 계약서는 2026년 선수계약부터 전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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