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 전 총장이자 교육정책 전문가인 류수노 교수가 신간 ‘미래를 여는, 열쇠 교육의 대전환’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서울시 교육과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감소, AIㆍ디지털 전환, 다문화 사회, 공교육 신뢰 회복 등 핵심 과제를 다루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대전환의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AI시대 학생 맞춤형 학습,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생태계 구축 등 구체적 정책 대안을 담았다.
‘미래를 여는 열쇠, 교육의 대전환’의 저자 류수노 교수. 책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그 궁극적 전환의 방향을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영ㆍ유아ㆍ초ㆍ중등 교육에서부터 대학교육과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영역을 총망라하여 계층의 벽을 초월한 희망사다리 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교육 현실을 한탄하면서, 표준화된 정답만 찾는 공교육, 창의성과 다양성을 키워주지 못하는 교실에 희망을 심는 마음으로 집필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교육을 통해 누구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시대는 점점 멀어지고, 지금은 태어난 지역과 가정환경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교육은 단지 ‘제도’가 아니라 ‘희망’이어야 하고, 또한 ‘공정’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책은 크게 △제1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와 진로 △제2부 영ㆍ유아ㆍ초ㆍ중등 교육의 정상화, △제3부 기술혁신 미래 인재 양성, 대학교육 △제4부 AI시대, 고령화에 대응하는 평생학습 △제5부 미래 대한민국과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책은 단순한 교육 이론서가 아니라 정책적 대안서에 가깝다. 저자는 단기적 개선 과제와 장기적 비전을 병렬적으로 제시하며, 향후 서울교육과 한국교육이 나아갈 정책의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저자는 “서울은 대한민국 교육의 바로미터”라며 “미래세대가 세계 어디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서울교육이 선도적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몰고 오는 변화 속에서,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창의성과 시민성을 키우는 장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책은 교육 현장과 정책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자 썼다”고 덧붙였다. 교육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현재 한성대학교 석좌교수,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평생교육원장, 한국기능성작물생산포럼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28일 오후 2시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행사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장석환 대진대 총장 등 교육계 인사, 학부모, 학생, 시민사회단체 관계계가 참석할 예정이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