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지니너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5% 오른 2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진단 비즈니스에서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 보고서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없음(Not Rated)' 보고서를 통해 지니너스가 비즈니스 구조를 신약개발로 전환하고 있으며 수익성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ADC(항체약물접합체)·이중항체 등 차세대 항암제는 종양미세환경(TME)과 세포 간 상호작용이 약효를 좌우하며 이에 따라 공간오믹스(Spatial Omics) 등 고급 유전체 데이터와 데이터 해석력이 중요하다"며 "지니너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진단 중심 비즈니스 구조를 접고, AI+유전체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지니너스는 국내외 주요 병원과 협력해 4억 개 공간전사체 데이터와 4000명 환자의 싱글셀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일본 MONSTAR-3 프로젝트를 통해 4.3만 건의 유전체 데이터와 3200명 환자 데이터 접근 권한도 확보했다. 지니너스는 현재 국내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계약을 통해 상용화 단계에 있다.
대신증권은 지니너스의 올해 매출액이 112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하는 한편 이익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자회사 매출 본격화 등으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60% 성장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지난 5월 한투 컨소시엄 100억 원 CB 투자로 유동성을 확보해, 상반기 말 현금16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 중반까지 추가 조달 없이 운영 가능할 전망이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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