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뉴시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통해 총 2135명의 주주에게 약 433억원을 찾아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1일부터 10월2일까지 5주간 상장기업 10개사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실명번호 오류 및 사망주주까지 찾아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포용적 금융복원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예탁원은 행정안전부 협조를 통해 주주의 실제 거주지를 파악하고 실명번호 오류나 사망으로 그동안 통지할 수 없었던 장기 미수령 주주들에게도 주식을 찾아줬다. 그 결과 비실명(실명번호 오류) 주주, 우리사주조합 주주 등에게 약 711만주의 주식을 교부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주의 권리를 회복하고 잊었던 자산이 다시 가계로 돌아가는 선순환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행정기관·발행회사와 협업해 미수령 주식뿐 아니라 상속·실명번호 오류 주주 등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