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물산, 삼전·삼바 보유지분가치 확대 기대감에 강세…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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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물산, 삼전·삼바 보유지분가치 확대 기대감에 강세…신고가

삼성물산이 7%대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9일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1만4500원(7.00%) 오른 2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2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양호한 실적에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보유지분 가치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삼성물산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1509억원, 영업이익 99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34.9% 증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7919억원보다 25.4% 높은 수치"라며 "건설 부문의 실적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부문이 이를 모두 커버하고도 남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부터는 평택 P4 마감공사, 미국 테일러 설비공사 등 하이테크 매출 회복과 함께 기수주 대형 플랜트 현장의 매출 본격화로 건설 부문의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건설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보유지분 가치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면서 "하이테크 투자 재개 및 주주환원정책 발표 등이 주가 하단을 지지해주는 가운데 원전 사업 가시화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급등으로 주가 재평가에 성공했다"면서 "목표주가는 보유지분 가치 상승분을 반영해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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