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오션, 트럼프 핵잠수함 승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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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화오션, 트럼프 핵잠수함 승인에↑

3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0.01% 오른 14만5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했고,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한국 핵추진잠수함의 연료 공급 허용을 요청했다. 30일 아침 일찍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에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는 기정사실화 됐다.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는 지난해 6월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내 조선소다.


한화그룹은 한화필리조선소 인수 후에도 오스탈USA(Austal USA) 인수를 추진 중이다. 오스탈USA는 작년 9월 미국 핵추진잠수함 건조사와 잠수함 모듈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해, 내년 모듈 생산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오스탈USA 인수에 성공할 경우 미국이 해군 증강의 제1목표로 하는 핵추진잠수함 건조 밸류체인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한국 해군의 핵추진잠수함 가격은 수조원대로 추정된다. 한화오션이 수주한 최신예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II 3번함의 본계약 체결 금액이 1조 1020억원이다. 미국 핵추진잠수함 가운데 버지니아급이 척당 51억달러(약 7조원), 콜롬비아급이 94억달러(약 13조원)다. 한국의 경우 미국과 달리 재래식 무기만을 탑재해야 하므로 가격은 미국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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