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해외 선박 발주 증가 등 조선업 부흥 기대감이 삼영엠텍의 실적 개선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삼영엠텍은 국내 대형 선박 엔진의 핵심 구조재인 MBS(Main Bearing Support)를 생산해 HD현대중공업 등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의 MBS 부문 필수 밸류체인으로 구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외 시장 점유율은 약 58%로 세계적인 수준의 공급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조선업황 호조로 중국 자회사 DSD 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현금창출원인 광산 플랜트 기자재의 안정적 성장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원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원전기기에 들어가는 펌프, 밸브 등 주요 발전 관련 기자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아직 매출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원전 사업 본격 진행 시 수혜를 예상한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으로 조선업체 및 동종 기자재 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