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배 급증…"글로벌 수요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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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배 급증…"글로벌 수요 회복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올해 영업이익 80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206억원과 비교해 291%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30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1조 1302억 원, 영업이익 8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91% 증가했다.


매출은 주요 지역 전반에서 수요가 회복되며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가격 인상, 판촉비 절감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6%, 영업이익이 23.5% 감소했다.


사업부별로는 건설기계 부문이 매출 85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은 전년의 낮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요 회복, 북미 지역 선구매 증가의 영향으로 38% 성장했다.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도 인프라 투자 확대와 광산 장비 수요 증가로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중국에서는 기존 HD현대건설기계 강소법인의 생산 물량이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으로 통합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사업 재편 효과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엔진 부문은 매출 2759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42% 증가했다. 발전기용 엔진의 수요 확대와 방산용 엔진의 꾸준한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판매가격 인상과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설기계와 엔진 전 부문에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중장기 매출과 수익 모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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