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회원 성장에 따른 영업수익 확대로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30일 현대카드는 3분기까지 총 255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늘었다.
누적 영업수익은 2조74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5426억원) 대비 2038억원(8%)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카드수익은 1조3034억원으로 1.8%, 이자수익은 1조2423억원으로 12.5%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3% 늘어난 328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영업비용은 이자비용,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2조417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비용이 5554억원으로 4.7%, 대손비용이 3342억원으로 19% 증가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79%로 직전 분기(0.84%)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실질연체율도 1.16%로 직전 분기(1.19%)보다 0.03%p 내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부티크, 알파벳카드 등 회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 라인업 강화 덕분에 우량 회원 중심으로 회원 수가 늘었고 신용판매 취급액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헀다.
현대커머셜은 3분기 누적 순이익 17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0.3%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 등 전속금융(캡티브) 취급 확대로 신차 자산을 늘렸다.
투자금융 자산은 전년 대비 35.3% 늘어난 1조299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중심 신규 약정을 꾸준히 체결해 투자금융 자산을 늘렸다.
자산을 늘리는 와중 건전성 지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관리했다.
3분기 국내 신용등급 AA- 캐피탈사 평균 연체율은 1.83%였지만, 현대커머셜은 0.79%였다. 레버리지 배율도 7.3배로 금융당국 규제 수준 내에서 관리했다. 레버리지 배율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규모다. 올해부터 캐피탈사는 레버리지 배율을 8배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산업금융을 기반으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까지 성장시키는 등 사업을 다각화해 최대 누적 영업이익 1332억원을 달성했다"며 "연체율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영향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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