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큰 폭의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만6000원(7.00%) 오른 2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일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3694억원으로 5.6% 감소했고 순이익은 1284억원으로 22.3% 늘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대비 각각 4.8%, 13.7% 상회한 호실적"이라며 "애플 아이폰17 초기에 정상적인 생산과 판매 호조, 원·달러 상승 요인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31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2%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는 고객사 신모델의 초기 판매 호조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작 대비 다양한 사양 개선이 이뤄진 일반 모델의 수요가 예년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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