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명, 글로벌 공예 예술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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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명, 글로벌 공예 예술에 감동
청주공예비엔날레 폐막 72개국 작가 1300여명 참여 작품 수만 2500여점에 달해 공모전 인기상 안은선作 ‘숨…’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하고 막을 내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일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세상 짓기(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한 6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역대 최장기간, 최다 국가 참여, 최대 규모 전시라는 기록을 남기며 총 40만여명의 관람객을 맞이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폐막식에서는 청주시립무용단과 비바댄스스튜디오의 공연, 다음 세대 홍보대사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 60일간의 기록을 담은 영상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60일간 가장 사랑받은 공모작에 주는 공모전 인기상은 안은선 작가의 섬유작품 ‘숨, 우림산수_2503’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2400여명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자연의 생명력과 일상의 숨결을 담아내 관람객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비엔날레는 72개국이 참여해 23개 전시를 선보였다. 공식 참여 작가만 1300여명, 작품 수는 2500여점에 달했다. ‘세상 짓기’라는 주제 아래 환경과 공동체,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예적 해석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고 국내외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수의 작품이 회자하기도 했다.

비엔날레는 청주시와 문화계, 기업, 시민사회, 정부가 함께 만든 열린 축제로 평가받는다. ‘어린이비엔날레’는 교육기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예약률 100%를 기록하며 공예교육의 새 역사를 썼다.

비엔날레의 감동은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별전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 엮음과 짜임’이 인도와 영국 순회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은 27년간 공예의 깃발을 들고 달려온 청주의 진심이 통한 방증”이라며 “청주가 공예 가치를 세계인과 나누고 공예로 더 나은 내일을 짓는 세계 속의 공예 도시로 거듭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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