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장 초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 25분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8.81%(18만8000원) 오른 2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3% 넘게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241만90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글로벌 전력망 산업이 장기 투자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효성중공업 역시 고부가 수주 확대에 따른 구조적 이익 성장이 전망되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대형 프로젝트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약 2억달러(약 285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기업 최초의 초고압 전력기기 패키지 공급 레퍼런스로, 미국 내 후속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럽 지역은 4분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예정돼있으며, 네덜란드 R&D 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고효율 제품 인증 및 신규 사양 개발이 병행되고 있다"며 "2026년 완공 예정인 창원 GIS 공장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이 가시화되면 실적 체력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6241억원(전년 동기 대비 +41.8%), 영업이익은 2198억원(+97.3%)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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