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조절하기 위해 대출모집인(상담사)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를 잠정 중단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4일부터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가계대출 실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일시적 조치”라며 “올해 실행분에 한해서만 상담사를 통한 신규 대출 신청을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1월 이후 실행되는 대출 건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접수와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게 KB국민은행의 입장이다.
이미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도 대출 총량 규제를 맞추기 위해 올해 실행분 대출 모집인 경로를 조기에 차단한 상태다. KB국민은행 역시 시장 상황에 맞춰 비슷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