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독도 강치’가 TV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되살아난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동 제작한 독도 생태 모험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포스터)가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1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작품은 독도 앞바다에 숨겨진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다섯 마리 강치 친구들이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 마법사’로 성장하는 모험담을 담았다. 시즌1은 총 13편으로, 진흥원 등은 시즌2 제작까지 계획해놨다. 시청층은 3∼4세다. 방송에 앞서 4일 서울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에선 ‘강치 아일랜드 시즌1’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간담회에서 “어린이들에게 독도 강치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애니메이션이 제작됐다”며 “문화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도와 강치 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진흥원 등은 ‘강치 아일랜드’를 국내 방송뿐만 아니라 케이블TV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통과 캐릭터 굿즈·교보재 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