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쌀로 만든 떡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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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삼거리공원서 ‘떡 페스티벌’ 가래떡 뽑기·할인 행사 등 다채
충남 천안시가 삼남의 분기점이자 만남의 장소였던 천안삼거리공원을 재단장하고 이곳에서 민속놀이 체험이 있는 떡 축제를 연다.

천안시는 쌀 소비 촉진과 식품 산업 발전, 다양한 먹거리 개발 등 쌀 가공 산업 육성을 위해 9일 ‘제1회 쌀맛나는 천안삼거리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축제에선 전통 떡을 중심으로 쌀을 활용한 다양한 6차 산업 가공식품을 선보인다. 가래떡 뽑기 릴레이 퍼포먼스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떡과 누룽지, 쌀 음료 등 쌀 가공식품, 지역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떡 만들기, 떡 메치기, 가래떡 나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 전래 놀이 체험과 식중독 예방 홍보 등 식품 안전 관리 캠페인도 진행된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조선 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전체 면적의 일부만 공원으로 사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천안시는 720억원을 투입해 천안삼거리공원 부지 17만3364㎡에 지하 주차장, 자연 마당, 생태 놀이터, 공원 시설 등을 조성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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