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동혁 대표 경찰 고발…"부동산 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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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장동혁 대표 경찰 고발…"부동산 투기 의혹"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이해충돌 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정준호 민주당 의원은 6일 "지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국토교통위원들은 장 대표의 당진 고속도로 종점 인근 소유 토지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 의원은 "장 대표는 종점 인근 토지를 소유해 이해충돌 방지법상 소정의 사적 이해관계 관련자임에도 불구하고 회피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고속도로 예산 증액 심사에 직접 참여하여 서면 질의 등을 통해 80여억원의 예산을 증액해, 그다음 해에 관련 공사가 착공되도록 하는 만행을 저지른 바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장 대표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주말에 해당 토지를 처분했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국정감사에서 장 대표의 배우자가 대산 당진 고속도로 종점 방곡 교차로에서 불과 2㎞ 떨어진 지점에 214평의 땅을 매입했고, 이후 지목 변경과 고속도로 공사 등으로 지가가 급등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장 대표는 "7~8년 가까이 부동산 이전을 못 받았고, 지난 주말 매도인과 협의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은퇴 후에 주택을 짓기 위해 그 당시 공시 가격의 10배, 실거래 가격의 2배 가까운 매매 대금을 지급하고 그 땅을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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