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IG넥스원, 어닝서프라이즈에도 1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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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의 주가가 7일 국내 증시에서 두 자릿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측면에서 주가 상승 동력이 없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매도물량이 쏟아진 여파로 풀이된다.


LIG넥스원은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장 대비 13.72% 떨어진 주당 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6% 이상 하락한 45만1000원에 개장한 이후 낙폭이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일각에서는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등 '단기적 측면'에서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보수적인 평가가 확인된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수주·실적 등 여러 측면에서 모멘텀(동력)이 부재하다며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변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원인은 연간 계획했던 연구개발(R&D) 투자계획이 일부 지연돼 비용 투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4분기 실적에는 비용 요인이 추가로 반영돼 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LIG넥스원에 대한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1만원으로 하향했다. 반면 2027년까지 실적이 우상향할 것인 만큼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이유가 없다는 증권가 분석도 확인된다.


전날 LIG넥스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92억원으로 작년보다 41.7% 늘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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