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성들, 더는 일자리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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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혁신센터에 지역플랫폼 개소 교육·상담실·아이돌봄실 등 갖춰
충북에 여성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지닌 일자리 거점이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10일 청원구 오창읍 혁신지원센터에서 ‘충북여성일자리플랫폼’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곳은 도내 여성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다.

플랫폼은 오창 혁신지원센터 4층에 교육 공간실과 상담실, 업무실, 아이돌봄실, 휴게실 등 취·창업 기반을 갖췄다. 운영은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가 맡는다.

도는 2022년 오창 혁신지원센터 구축 초기부터 여성일자리 플랫폼 공간 확보를 위해 힘썼다. 혁신지원센터는 오창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활동 지원과 업종 고도화 촉진 등을 위해 조성했다.

도는 ‘선순환형 여성특화 취·창업 생태계 구축’을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지역 정착을 위한 전략적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직업훈련, 창업교육 등을 통해 여성일자리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에서다.

여성일자리는 지방소멸 위기 해소 방안으로도 꼽힌다. 도는 일자리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청년, 여성, 중장년 모두가 안정적으로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 전략산업 육성, 생산 가능한 인구 확보, 노동시장 여건 개선 3대 분야를 추진 중이다.

올해 2분기 충북 여성고용률이 사상 처음으로 60%를 돌파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대통령상(공시제 부문 종합대상)을 받는 등 일자리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의 여성 경제활동에 대한 양적 지표가 개선되고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며 “오창 혁신지원센터와 여성일자리플랫폼 등을 통해 여성이 공감하고 호응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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