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오랜 세월 무대와 강단에서 음악으로 따뜻한 울림을 전해온 작가의 첫 음악에세이다. 기쁨과 슬픔, 외로움과 위로가 교차하는 삶의 순간마다 음악이 마음을 어떻게 다독이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작가는 ‘김숙진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비전 콘서트’, ‘토크콘서트’ 등 그간 기획한 다채로운 무대와 많은 강연을 통해 느낀 감동의 이야기, 그리고 음악이 전해준 치유의 힘을 진솔한 언어로 담아냈다.
김숙진/도서출판 위/1만5000원 “저는 오랫동안 공연을 기획하고, 제가 만든 무대에서 음악 해설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무대와 사람 사이에서 지내면서 음악은 단지 소리가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는 언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번 책 ‘음악은 마음 깊이 흐르고’에는 그 무대에서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들, 그리고 음악이 제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지고 삶을 변화시켰는지를 담았습니다. 또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기쁨과 슬픔, 분노와 우울 같은 감정 속에서 음악이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리고 위로하는지를 따뜻하고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 작가는 책을 통해 음악이 단지 듣는 예술이 아닌, 마음을 회복시키는 언어임을 보여준다. 각 장에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독자는 책 속 이야기와 함께 실제 음악을 들으며 한층 깊이 있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