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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해외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나섰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하노이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회원 기업 대표 3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접견하고 베트남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고 정부 공식 사이트가 6일 전했다.
찐 총리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하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는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가 ‘2030년까지의 반도체 산업 개발 전략’과 ‘2030년까지의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베트남의 사업 환경을 믿고 투자해 달라”며 단순한 검사·패키징 분야뿐 아니라 연구, 설계, 제조 등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SEMI는 7~8일 하노이 교외에서 ‘세미 엑스포(SEMI Expo)’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기업 300여 곳을 포함해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했다.
아주경제=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