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철 별미가 되돌아왔다,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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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철 별미가 되돌아왔다,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 개최
찬바람 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포항 구룡포가 다시 한번 과메기의 향기로 진하게 물들 전망이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15~16일까지 양일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개최된다.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 포스터. 포항시 제공 구룡포는 전국 과메기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과메기의 본고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매년 늦가을이 되면 찬 동해 바람과 맑은 바닷바람이 청어와 꽁치를 건조시키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미가 전국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말 그대로 '겨울 바다가 안기는 최고의 선물'이다.

축제장에는 20여개의 판매·체험 부스가 설치돼 신선한 구룡포 과메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판매장이 운영된다.

아울러 과메기 무료시식회와 함께, '과메기 먹고 힘자랑', '과메기 깜짝 경매쇼'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에 열려 축하공연과 팔씨름 대회, 초대가수 무대, 가요제 예선 등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트로트 공연과 지역 예술단체의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축하공연에는 미스터트롯과 현역가왕전으로 유명한 최수호 가수가 무대를 빛내게 된다.

둘째 날인 16일에도 트로트 공연과 시민가요제 결선, 깜짝경매 등 준비돼 있어 축제의 흥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과메기를 처음 접하는 관광객을 위한 '과메기 김밥 시식 부스'가 새롭게 마련된다.

정철영 시 수산정책과장은 "구룡포의 청정 바다와 바람이 빚어낸 과메기의 진한 맛을 많은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본격적인 과메기 출하 시기에 맞춰 열리는 만큼 구룡포 과메기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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