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실시간 민원 해결 화상회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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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시장·지역 기관장들 참여
경기 하남시가 지역 경찰·소방·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민원 협력 화상회의’ 운영에 들어갔다. 시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면 너머 민원인과 만나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다. 시는 이 같은 화상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과 박성갑 하남경찰서장, 조천묵 하남소방서장,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유관기관장들은 10일 영상을 통해 민원인들과 마주했다. 회의에는 지역 초등학교 교장과 고교 학부모회장, 종교인 등이 참석했다.

첫 안건은 단샘초 통학로 안전 확보였다. 수년간 학부모와 교직원 민원이 이어졌지만 차량정체를 이유로 시범 운영만 마친 상태였다. 이에 시와 경찰, 교육지원청은 최근 도로 정비와 신호체계 개선에 들어가 최근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경찰 측은 “시뮬레이션 결과 도로정체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주 치러지는 수능 지원책도 테이블에 올랐다. 학부모들이 교통 혼잡과 지각 발생 우려 등을 털어놓자, 4개 기관이 촘촘한 대응안을 즉석에서 확인했다. 시는 대중교통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경찰은 지각생 수송 지원 및 듣기 평가 시간 일대 공사 중지를 책임지는 식이다.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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