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 교육센터를 방문해 2026년 국제기능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최근 강조해온 '소통 경영'이 본격적으로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HD현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전날 정 회장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 교육센터를 방문했다. 2026년 국제기능올림픽 중장비정비 분야 출전을 준비하는 선수단 3명이 이곳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서다. 정 회장은 훈련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HD현대는 정 회장이 국가대표들과 어깨동무하며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선수단에게 "기술 인재의 성장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기업의 역할은 여러분 같은 인재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은 글로벌 대회를 대비해 중장비 정비·분해·진단 등 실기 중심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교육센터를 단순한 연수 공간이 아니라 ▲기술 인재 육성 ▲현장 실습 기반 교육 ▲국가기술대회·국제기능올림픽 지원 등 '산업 기술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0일 취임 일성으로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건설기계 사업에서 새로운 시장을 찾겠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미국 관세와 초대형 경쟁사의 시장 잠식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계기로 양사의 자산을 한데 모아 글로벌 생산 체계(GMF)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영업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을 키워 인도·브라질·호주 등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야 한다"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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