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도심 재정비 ‘신도심’ 수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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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30도시·주거환경계획 변경 2026년 뉴타운·역세권 재편 본격화
경기 부천시가 원도심의 쇠퇴와 획일화된 건축으로 인한 도시 노후화 문제를 극복하고자 주거공간 재편에 속도를 낸다.

시는 원도심 정비의 사업성 향상 차원에서 ‘203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1단계 종 상향과 최대 40%의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해졌다. 또 공공기여(순부담) 10% 이상 의무 규정을 폐지해 주민 부담도 대폭 줄었다.

앞서 시는 원미동·심곡본동 2곳 미니뉴타운, 소사역·중동역 일원 부천형 역세권 2곳, 7곳의 역세권 결합정비 대상지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회색빛의 낡은 거주 환경을 신도심 수준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게 목표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올해 선정된 미니뉴타운 2곳의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시작하고, 부천형 역세권 2곳의 정비구역 지정 등 향후 절차를 밟는다. 주민제안이 접수된 광역정비 5곳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타당성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행정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한국부동산원, 부천도시공사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맞춤형 교육 및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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