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의 14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부각되며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31% 떨어진 9만9400원에 거래되며 이른바 '10만전자'가 깨졌다. SK하이닉스의 낙폭은 5%를 웃돌고 있다. 같은 시간 5.07% 낮은 58만1000원에 움직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프리마켓에서부터 각각 10만원, 60만원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불구하고 이후 지표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장 대비 2.29% 떨어지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도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고스란히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에서 AI 거품론이 부각되며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3.58% 밀렸고, AMD, 팔란티어도 각각 4%, 6%대 낙폭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72%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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