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포 조규성에 축하 건넨 홍명보 감독 “피지컬 전혀 문제 없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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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포 조규성에 축하 건넨 홍명보 감독 “피지컬 전혀 문제 없다”(일문일답)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14일 볼리비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조규성. 사진=뉴시스
“상대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에는 잘 이겨냈다.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볼리비아전 승리와 관련해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복귀골을 터뜨린 조규성(미트윌란)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국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LAFC)과 조규성(미트윌란)의 연속골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의 볼리비아를 맞아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득점이 살아나면서 완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조규성의 득점은 의미가 있었다. 무려 598일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대표팀 경기에서 골맛을 봤기 때문이다. 무릎 부상과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조규성의 눈부신 복귀포였다.

홍 감독은 조규성에 대해 “오랜만에 득점했는데 축하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소감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강한 상대였다. 상대가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전반은 상대 맨투맨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전에 선수들이 그런 시간을 잘 이겨내서 승리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 하고 싶다.

Q. 공격과 수비는 어떻게 준비했나
저희가 해왔던 형태로 했다. 더 중요한 건 전반전 끝나고 저와 선수들이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강한 근성이다. 우리 콘셉트에 맞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후반에 나갔다. 그 결과 우리가 원했던 승리를 했다.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다.

Q. 조규성이 골을 넣었는데
조규성은 일단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오늘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서 득점을 할 수 있다는 건 그 선수의 퀄리티를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가전이 끝나면 소속팀 돌아가서 지금보다 더 경기에 나간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잇을 것이다. 오랜 만에 득점했는데 축하한다.

Q. 전체적으로 공격이 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아무리 약한 상대와 해도 전반에 득점하는 건 어렵지 않다. 상대가 힘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완벽하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전반에) 상대도 힘이 있기 때문에 상대 수비력이 좋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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