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 미 해군참모총장,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잇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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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 미 해군참모총장,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잇달아 방문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우리 조선 양대 축이자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잇달아 방문했다. 커들 총장은 우리 조선소의 기술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HD현대중공업이 커들 총장이 전날 케빈 킴(Kevin Kim) 주한미국대사대리 등과 함께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상선·중형선·함정 분야 기술 강점을 소개하며 마스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조했다고 한다.


커들 총장은 정 회장의 안내로 상선 건조 현장과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둘러봤다. 또 최근 진수된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전투체계와 작전 운용 능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내년 진수를 앞둔 이지스 구축함 3번함과 214급 잠수함 '손원일함'의 창정비 현장도 참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함정부터 상선, 중형선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조선 부문 시너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 제고와 미국과의 공급망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미국 해군력 강화와 마스가 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 총장은 같은 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도 찾았다. 커들 총장은 전시실과 조립공장, 특수선 안벽 등을 둘러본 뒤 한화오션이 MRO(정비·유지·보수) 작업 중인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찰스 드류함'을 확인했다. 그는 현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조선 인프라를 갖춘 한화오션과의 협력이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도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마스가 프로젝트 이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윌리 쉬라함', '유콘함'에 이어 올해 '찰스 드류함'까지 국내 조선소 중 최다의 미 해군 MRO 실적을 확보했다. 최근 준공한 특수선 제4공장은 AI 기반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과 배관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추며 친환경·탄소중립형 생산체계를 구축한 점을 특징으로 한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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