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 생활창작공방 겨울시즌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글자 크기
경기상상캠퍼스, 생활창작공방 겨울시즌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사진경기문화재단[사진=경기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대표이사 유정주)는 겨울 시즌 생활창작공방 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17일부터 모집한다.  

생활창작공방은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에 위치한 경기생활문화센터 교육 커뮤니티 공간으로, 도민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재단공방, 어린이창작공방, 드로잉실, 취미공방, 직물공방, 커피공방, 사진촬영실까지 총 7개의 특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11월에는 총 11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Set in wool(울조끼와 가방 만들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4주 터프팅 힐링 프로젝트, △내 생애 첫 그림- 알기 쉬운 민화'일월오봉도', △그림책 마음 놀이터 등이 있다.

12월에는 △오일파스텔로 만드는 2026년 달력 △우리들의 예술놀이터, △복을 담는 라탄 복조리 만들기, △복을 쓸어 담는 모시 빗자루 만들기, △커피의 감별과 추출 방법: 커핑까지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수강 신청은 11월 14일부터 각 프로그램 시작 4일 전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경기상상캠퍼스 내 생활창작공방에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255회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약 166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창작공방은 매주 목요일마다 공간 대관을 통해 도민의 자율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촬영실, 재단공방, 커피공방은 기자재 사용 가능자에 한해 신청?승인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으며 이외 공간은 사전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생활창작공방 프로그램과 대관 관련 세부 정보는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기문화재단 문화자치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 전통과 현대를 잇는 포용적인 무장애 전시로 선보이다사진경기문화재단[사진=경기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오는 19일 청풍김씨 문의공파와 전의이씨 청강공파 후손들이 기증한 초상으로 무장애 특별기획전 《중국에서 그려 온 초상使行肖像: 순간의 기록에서 영원한 기억으로》를 개최한다.

지난 2008년 청풍김씨로부터의 ‘김육 초상’과 작년 2024년 전의이씨로부터 기증받은 ‘이덕수 초상’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사행초상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초상은 단순한 인물의 형상을 담은 그림이 아니라, 시대의 정신과 사회의 구조를 반영하는 귀중한 기록물이자 예술 작품이다. 조선시대의 외교 현장에서 제작된 초상은 문화 교류의 산물이자 신문물의 수용을 보여주는 생생한 역사적 증거로서, 오늘날의 사진과 영상에 비견될 만큼 사실적이고 세밀한 표현으로 남아 있다.  

김필국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찰나를 붙든 붓끝은 한 사람의 생김을 넘어 한 시대의 질서를 그려냅니다. 외교의 현장에서 태어난 초상은 가장 생생한 역사의 증언이자, 오늘의 우리에게 건네는 기억의 초대장입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와 예술이 만나 전통과 현대를 잇는 깊은 울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족 목공예술 교육 '바닷가 나무 보물섬' 성료사진경기문화재단[사진=경기문화재단](재)경기문화재단(대표 유정주)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가 새롭게 시도한 대규모 목공예술 교육 프로그램 '바닷가 나무 보물섬'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바닷가 나무 보물섬'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20회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316명의 어린이와 보호자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열린 공간의 가능성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블랭크 캔버스(Blank Canvas)’형 교육으로, 각 회차의 참여자들이 공간의 일부분을 담당하며 하나의 공동 작품인 ‘보물섬’을 완성하도록 기획됐다.

쓰임이 다한 폐목재는 톱과 망치를 든 가족들의 손끝에서 단 하나뿐인 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의 가치를 나눔은 물론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의 성장을 참여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신체활동을 고루 경험하는 총체적인 교육활동의 결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탐험 대원’들은 망치, 전동드릴, 각도절단기, 테이블톱 등 다양한 수공구와 목공기계의 사용법을 직접 배우며 ‘보물섬’을 꾸몄다. 처음에는 공구 사용이 낯설었던 어린이들도 어느새 톱과 망치를 능숙하게 다루는 ‘작업반장’으로 성장했다.

6개월간의 여정을 통해 폐목재가 쌓여있던 빈터는 ‘탐험대’가 함께 만든 보물선, 트리하우스, 성벽 등 거대한 구조물로 채워졌다. 11월 9일 열린 결과공유회에는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린이와 보호자 100여 명이 함께 모여 ‘보물섬’의 완성을 축하하는 작은 축제를 즐겼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예술교육에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98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많은 참가자가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참여자는 "작은 목공 제품 만들기가 아닌 거대한 프로젝트형 목공 체험은 처음인데 기대 이상의 유익한 경험이었다"라며 "경기창작캠퍼스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교육"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야외에서 공동으로 나무집을 만드는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라며 "협동, 예술, 체험이 모두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었다"고 전했다.

'바닷가 나무 보물섬'에 세 번이나 참여했다는 한 가족은 "매번 몰입하고 협동하고 창조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느끼고 돌아간다"라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물받았다. 먼 길을 오가는 수고로움도 설렘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 프로그램"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이번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총괄 운영한 지역문화본부 창작지원팀의 문화기획자 배솔희는 "'바닷가 나무 보물섬'이 탐색과 상상의 자유를 보장하고, 도전과 실패를 권장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라며 "많은 분께서 그 취지에 공감해 주신 덕분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성과는 좋은 프로그램을 성심성의껏 운영하고자 하는 진심은 결국 전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예술가들과 함께 생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경기창작캠퍼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예술 체험의 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정성주 기자 ajucsj@ajunews.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