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토주권전시관 확장 개관에…경북도의회 “폐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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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영토주권전시관 확장 개관에…경북도의회 “폐관하라”
경북도의회는 일본 정부가 독도 관련 왜곡 정보를 담고 있는 도쿄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해 추가 개관하자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관을 촉구했다.

경북도의회는 17일 성명을 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가 사실을 왜곡한 전시 공간을 확대해 독도에 대한 허위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독도. 경북도 제공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문을 연 기존 전시관을 확장하고 왜곡된 자료를 홍보하고 있다. 전시관은 독도를 비롯해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북방영토 등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성만 의장은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면 과거사를 직시하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대응 활동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규식(포항)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일본의 전시관 확장 조치는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영토 침탈 시도의 일환이며 묵과할 수 없는 도발 행위”라며 “일본 정부는 왜곡된 전시를 즉각 중단하고 영토주권전시관을 폐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서 최소한의 자세를 갖출 것”을 요청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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