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기온 급락에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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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주의보 발령…기온 급락에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
감기 초기 대응·증상별 치료제 선택 중요

질병관리청이 지난 10월 예년보다 일찍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진 탓에 감기·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감기와 독감은 바이러스성 상기도염으로, 초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하거나 장기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처럼 독감 유행 시기가 앞당겨진 경우 중복 감염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 및 예방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기의 일반적인 증상인 기침, 콧물, 인후통, 근육통, 발열 등을 완화하기 위해 시중에서는 다양한 일반의약품이 판매되고 있다.

천연물 성분 기반의 일반 감기약인 ‘에키나포스 프로텍트정’은 북미 원주민이 사용해 온 약용식물 에키나시아 푸르푸레아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다.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복용할 수 있으며, 면역력 개선 효과가 보고되어 초기 치료에 사용된다.

기침·콧물·몸살 등 복합 증상이 동반될 때는 복합성분 감기약 ‘콜드펜’ 등이 사용된다. 제품 정보에 따르면 두 약물을 병용할 경우 단독 복용 대비 감기 재발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건조한 실내 환경이나 지속적인 기침으로 목의 통증과 염증이 생긴 경우 인·후두염 치료제 ‘트로앤텍’이 선택지로 소개된다. 해당 제품군은 사용 환경에 따라 스프레이형·트로키형·액상형 등 세 가지 제형이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감기·호흡기 질환 예방과 증상 완화에 필요한 제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통해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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