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이 아니었어?’ 서울역 이어 KTX 일일 이용객 많은 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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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이 아니었어?’ 서울역 이어 KTX 일일 이용객 많은 역은
2004년 4월 운행 개시 KTX 누적 이용객 12억 돌파 서울역 하루 10만6529명 이용 2위는 4만여명 부산역
서울역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KTX 열차. 뉴시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04년 4월1일 운행을 시작한 KTX의 누적 이용객이 12억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개통일부터 이날까지의 KTX의 누적 운행 거리는 총 7억1584만㎞이며 이용객들이 이동한 거리는 총 2970억㎞다. 국민 1인당 5807㎞를 KTX로 이동한 셈이다.

개통 후 3년 만인 2007년 1억명을 기록한 누적 이용객은 지난해 10월19일 기준 11억명을 돌파한 데 이어 13개월 만에 12억명을 넘어섰다.

출퇴근이나 여행 등 국민의 일상에 깊이 들어온 KTX는 경부선과 호남선 2개 노선(총 20개역)으로 시작해 이제는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의 총 77개역을 지나고 있다.

하루 평균 KTX 이용객은 2004년 개통 당시의 7만2000명보다 약 4배 많은 25만1000명이다.

지난달 말 기준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1만8642명이다. 이어 △서울-대전 1만2765명 △서울-동대구 1만1736명 △서울-오송 7259명 △용산-광주송정 6534명 등이다.

같은 시점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10만6529명을 기록한 서울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역 4만1304명 △동대구역 3만7136명 △대전역 3만5617명 △광명역 3만4297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호남선의 출발지인 용산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1429명이다.

수도권과 주요 대도시를 연결하며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 KTX는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KTX가 국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차세대 KTX 교체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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