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주당 “막말 김미나 추가 고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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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주당 “막말 김미나 추가 고소 검토”
‘시체팔이 족속’ 민주 겨냥 논란 규탄 기자회견서 金 제명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159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막말을 한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을 추가 고소하기로 했다. 김 시의원이 했던 막말 중 “시체팔이 족속들”이란 표현이 민주당을 겨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규탄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김 시의원의 제명과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 시의원의 끊임없는 막말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사퇴와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과 창원시의회의 책임 있는 처분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자식 팔아 한몫 챙기자는 수작’ 등의 발언에 대해 모욕 혐의로 기소돼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가 확정됐는데도 자성과 자중은커녕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비서관에 대한 의도적 망언을 재발하며 국민적 공분을 또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자신의 ‘시체팔이 족속들’ 발언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아닌 민주당을 향한 것이었다며 유가족을 향한 이중적인 모욕과 민주당에 대한 명예훼손, 국민을 기만하는 저열한 행위를 지속한다”고 꼬집었다.

송순호 전 경남도당위원장은 “시체팔이 족속들은 민주당에게 한 말이었다는 표현은 민주당이 당사자이기에 추가로 김 시의원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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