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고속화道 10.7㎞ 추가 개통 기존 1시간 10분에서 30분 단축
충북 청주시와 충주시를 잇는 고속화도로가 추가 개통하면서 이동 시간이 40분대로 줄어든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18일부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 구간이 추가 개통된다. 개통 구간은 음성군 소이면 소이나들목에서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신촌나들목까지 10.7㎞이다.
이번 개통으로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상리터널부터 충주시 대소원면까지 총 40.4㎞ 구간이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청주~충주 이동 시간은 기존 1시간10분대에서 40분대로 약 30분 단축될 전망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011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7년 4월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는 1조305억원으로 2~3공구 조기 개통을 위해 올해에만 711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청주와 제천을 잇는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다. 이는기존 국도를 이용하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호 대기와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국도 이용 환경이 개선되는 등 물류 효율성과 교통 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에는 대소원면에서 제천 봉양읍까지 13.2㎞ 구간이 추가 개통된다. 이로써 전 구간 완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청주~제천 간 통행 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약 1시간2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도로는 남부권 중심의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연결도 추진 중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충북 전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청주∼충주, 이제 40분 만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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