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디지털 금융 이해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목표치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전국 만 19~69세 소비자 2500명에게 OECD의 디지털 금융 이해력 조사 문제를 풀게 한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9.3점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OECD 최저 목표치인 70점보다 낮은 수치다.
재단은 조사 문항을 통해 인터넷뱅킹, 가상자산 등 주요 디지털 금융 서비스·상품지식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보안, 법적 대응 등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측정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평균 60.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40대(60.8점), 60대(60.5점)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는 평균 54.2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았다. 특히 개인정보에 대한 경계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이용률을 보면 은행(99.2%), 카드(93.6%)가 높았다. 금융투자(72.6%), 보험(66.1%) 등이 뒤를 이었다.
재단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이 보편화했으나 디지털 금융에 대한 기본적 이해력은 부족하다"며 "연령 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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