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우승캡틴’ 박해민, LG 남는다… 4년 65억원에 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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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 우승캡틴’ 박해민, LG 남는다… 4년 65억원에 도장 ‘쾅’
사진=LG 트윈스 제공
박해민(LG)이 변함없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LG는 21일 “박해민과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25억원·인센티브 5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시즌을 앞두고 첫 FA 자격을 얻어 LG와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24억원·인센티브 4억 원)에 손을 맞잡았던 그는 생애 두 번째 FA 계약도 LG와 체결하며 긴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박해민은 이번 FA 시장 개장과 함께 뜨거운 외야 매물이았다. 1990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달리는 나이지만, 여전히 뜨거운 실력을 자랑한다. 올해 4년 연속 정규시즌 전 경기(144G)에 출전해 타율 0.276(442타수 122안타) 80득점 43타점 등을 기록하며 날아다녔다.

특히 49도루로 역대 최다 5회 도루왕 타이를 기록했고, 2023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KBO리그 중견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하며 여전히 KBO리그 최고 중견수로 빛났다.

뛰어난 워크에식과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호평 받았다. 올해 LG 주장을 맡은 그는 한 시즌간 캡틴으로서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 일조했다. 여러 팀들이 탐낼 수밖에 없었던 자원이다. 시장 개장과 함께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진 배경이다. 그 치열한 전쟁 끝에 LG가 집토끼 사수에 성공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박해민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LG트윈스의 팀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올해 주장으로서 부족함에도 믿고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특히 뒤에서 우리 LG트윈스를 응원해 주는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다른 팀에서도 좋은 조건이 많았는데 불구하고 LG트윈스와 함께해 줘서 고맙다. 박해민은 LG트윈스로 와서 두 번의 통합우승에 큰 역할을 해줬다. LG트윈스 선수로서 계속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구단에 전했다. 이에 구단은 박해민 선수와 4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팀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해민은 오는 22일 팬들과 만나는 ‘러브기빙페스티벌’에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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