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VLCC 4척' 수주…7577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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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VLCC 4척' 수주…7577억원 규모

한화오션이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유조선(VLCC) 4척을 수주했다.


2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 금액은 7577억원으로, 회사의 2024년 말 기준 최근 매출액 대비 약 7%에 해당한다. 계약은 지난 21일 체결됐으며, 2025년 11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건조가 진행된다. 대금은 공사 진척도에 따라 지급된다.


최근 글로벌 VLCC 운임은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노후 선박 비중이 높은 만큼 교체 발주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신조선 선호 현상도 뚜렷해지면서 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긍정적일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VLCC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한화오션은 연료 효율 개선, 온실가스 규제 대응 등 친환경 기술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선주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VLCC 17척, 컨테이너선 13척, LNG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37척, 약 69억7000만 달러(약 10조2000억원) 규모의 선박을 확보했다.


회사는 "계약 기간과 최종 정산 금액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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