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마늘’ 최고 품질로…대서마늘 우량종자 증식보급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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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마늘’ 최고 품질로…대서마늘 우량종자 증식보급센터 건립
국도비 32억원 확보…2026년 12월 착공 목표 매년 10t 조직배양 종구 농가 보급
경북 고령군은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자 대서마늘 우량종구 증식보급센터를 만든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총사업비 32억원을 확보해 부지 매입과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고령군에서 생산한 대서마늘 우량종구. 고령군 제공.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증식보급센터는 대가야읍 내곡리 농업기술센터 일원에 들어선다. 조직배양실과 마늘 작업용 창고를 갖춘다. 종구를 증식하기 위해 시설하우스를 설치하고 노지 재배의 최대 단점인 이상기후와 매개충 등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우량 종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군은 2028년부터 매년 10t의 조직배양 종구를 농가에 보급한다. 주요 작목으로 자리 잡은 마늘의 품질 고급화와 고령 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높아지는 생산비와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 급격한 이상기후에 대응하고자 기반시설을 신규 구축하고 우량 종구를 안정적으로 보급함으로써 군이 전국 최고의 마늘 주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고령=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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