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리내집' 제6차 입주자 모집…400가구 공급

글자 크기
서울시, '미리내집' 제6차 입주자 모집…400가구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비아파트형 미리내집을 함께 방문한 서울 베이비 엠버서더와 대화 나누고 있다 2025813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비아파트형 미리내집'을 함께 방문한 서울 베이비 엠버서더와 대화 나누고 있다. 2025.8.13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가 미리내집이 ‘제6차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다. 송파구 신천동, 강북구 미아동 등 71개 단지에서 총 400가구를 공급한다.

시는 28일 ‘제6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의 400가구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이다.  송파구 신천동, 강북구 미아동 등 신규 단지 및 재공급 단지로 전용면적 41㎡부터 84㎡까지 다양한 면적을 선택할 수 있다.

전세금은 최저 2억6000만원부터 최고 8억9000만원까지다.  구로구 호반써밋개봉 전용면적 59㎡가 가장 저렴하고 서초구 서초푸르지오써밋 전용 59㎡가 가장 비싸다.  


주요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르엘로 전용면적 45㎡, 51㎡, 59㎡ 등 총 98가구가 공급된다. 8호선 잠실역과 몽촌토성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생활 인프라를 갖췄고, 석촌호수와 가깝다.  

강북구 미아동의 한화포레나미아는 전용면적 53㎡가 총 25가구가 공급된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고,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미아사거리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북서울 꿈의 숲, 북한산 등 녹지 공간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밖에 △은평자이더스타(은평구 신사동) 18가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동대문구 이문동) 15가구 등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시는 다음 달 17일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약 500가구를 신규 모집한다. 보증금을 무이자로 6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유형이다. 거주 중에 자녀 출산시 10년 거주 후 미리내집으로 우선 이주 기회를 제공한다. 같은 달 29일부터 31일가지 사흘간 신청 접수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정책대출 규제로 인해 신혼부부들이 전세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한 바 있다.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리내집을 통해 신혼부부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르고 미래까지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