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한민국사진축전 포스터. 한국사진작가협회 제공 올해 축전에서는 고(故) 이경모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찰나를 담아, 스스로 역사가 되다’를 통해 그의 사진 세계를 조명한다. 사진이 시대의 기억을 어떻게 예술로 축적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작가의 대표작과 미공개작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 각 구의 도시 풍경을 집대성해 도시의 결, 구조, 변화의 흔적을 기록한 특별전 ‘서울의 오늘 전시’도 열린다.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현재를 시각적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한·중 양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사진예술의 깊이를 조명하는 중국예술사진학회 교류전, 시민과 청소년이 참여하는 창작 프로그램 ‘AI 이미지콘테스트 &청소년사진제 수상작 전시’, 홍익대 대학원, 중부대, 재능대 사진 전공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사진학과 교류전’도 마련된다.
이경모특별전 1945.9 서울 종로 화신백화점. 한국사진작가협회 제공
2025 AI이미지콘테스트대상, 이은석(일반), 깨지기 쉬운 미래. 한국사진작가협회 제공
장가계특별전, 유수찬의 절경. 한국사진작가협회 제공 이번 행사는 ‘사진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습니다’라는 협회 슬로건에 따라 누구나 일상에서 사진예술을 경험하도록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 사진작가와의 촬영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수찬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은 “150여 명의 사진작가들이 만들어 낸 노작(勞作)들이 전시된다. 사진축전을 통해 한국 사진예술의 현재를 확인하고 전시예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