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K-씨푸드 선도도시’ 도약…전국적 본보기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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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K-씨푸드 선도도시’ 도약…전국적 본보기 줄이어
전북 군산시가 글로벌 K-씨푸드 산업의 선도 도시로 부상하며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민간단체로부터 벤치마킹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과 수산물종합센터 현대화 사업 등 선진적인 수산 행정 모델을 구축한 결과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옹진군 관계자와 어촌계장 등 50명이 전날 군산을 방문해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들은 신시도 어촌체험마을과 군산수산물종합센터 등을 견학하며 수산업 발전과 소득 증대 방안에 대한 군산시의 비결을 본보기 했다.

이어 28일에는 한국수산업경영인 보령시연합회 소속 수산업경영인 30여 명이 군산수산물종합센터와 가공거점단지를 방문했다. 지난 9월에도 경기 안산시와 전남 해남군 수산업 관계자들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를 찾아 미래 수산업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군산시의 대표적 사업인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단지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연구개발(R&D) 중심 공공시설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자동화 공장, 아파트형 임대 가공공장, R&D 및 창업 지원센터 등이 입지해 글로벌 K-씨푸드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산수산물종합센터도 2023년 본관동 신축과 최근 건어동 현대화를 통해 위생과 서비스 수준을 높여 서해안 대표 관광어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촌 관광과 지역 활성화 우수 사례로 인정받으며 2025년 제18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해수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어촌 고령화 등에 대응한 미래 수산업 육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글로벌 K-씨푸드 선도 도시로서 군산 수산업의 도약을 위해 정책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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