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원 “지중해 식단 한 샷에 담다” 올레샷·올토샷으로 ‘저속노화’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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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원 “지중해 식단 한 샷에 담다” 올레샷·올토샷으로 ‘저속노화’ 시장 선점
[스포츠서울 | 박재민기자]

“샷 하나로 끝내는 건강 루틴” - Z세대부터 중장년까지 열광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 하나다. ‘저속노화(Slow Aging)’. 안티에이징에서 슬로우에이징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건기식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트렌드는 ‘샷(Shot) 형태’의 간편 섭취 제품들이다. 캡슐이나 알약을 삼키는 대신, 아침 공복에 한 잔 마시는 ‘건강 샷’ 루틴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을 가장 빠르게 캐치한 기업이 바로 뉴트리원이다. 먹는 콜라겐 시장을 개척하며 10년간 1위를 지켜온 이 회사가 이번에는 ‘올레샷’과 ‘올토샷’으로 지중해 식단 트렌드를 한국 시장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올레샷 → 올토샷, 빠른 제품 확장이 경쟁력

뉴트리원의 올레샷(Olive + Lemon Shot)은 스페인산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황금비율(65:35)로 배합한 제품이다. 글로벌 SNS에서 유행하던 ‘olive oil & lemon shot’을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게 재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더 주목할 점은 속도다. 올레샷 출시 직후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즉각 올토샷(Olive + Tomato Shot)을 후속 런칭한 것이다. 2025년 11월 24일 출시된 올토샷은 올리브오일에 토마토즙을 더해 리코펜 흡수율을 3배 높인 제품이다. 토마토의 지용성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은 올리브오일과 함께 섭취 시 체내 흡수율이 극대화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품화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레샷이 터지자마자 올토샷을 바로 내놓은 건 뉴트리원의 빠른 상품 기획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소비자 니즈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속도가 경쟁사 대비 월등하다”고 평가했다.

뉴트리원의 시장 대응 전략 : “고객 니즈 → 즉각 제품화”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5조 9,626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0.2% 소폭 성장했다. 정체기에 접어든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소비자 신뢰 확보가 필수다. 뉴트리원은 이를 “편의성 + 과학적 근거 + 신선함”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풀어냈다.

뉴트리원 관계자는 “올레샷 출시 후 ‘토마토도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고객 피드백이 쏟아졌고, 즉각 올토샷 개발에 착수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장 빠르게 내놓는 게 정체기 시장에서 살아남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건강 루틴의 일상화” 시장 더 커진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025년 국내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K-Health W.A.V.E’(Wellness, Anti-aging, Vitality, Energy)가 국민 일상 루틴으로 자리잡으면서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저속노화’ 트렌드는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으며, 편의점·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뉴트리원은 올레샷·올토샷을 시작으로 지중해 식단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뉴트리원이 10년 전 콜라겐 시장을 창출했듯, 이번에는 ‘샷 형태 건강 루틴’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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