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연합뉴스 11일 한국거래소는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이날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고 전날 오후 공시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후 10일 종가가 1년 전(2024년 12월 10일)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하고, 최근 15일 종가 최고가여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 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4일 이상(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인 점도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에도 한차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가 나왔다. 당시 주가가 하락하며 경고종목 지정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이달엔 미 증시 ADR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58만7000원까지 오르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것이다.
향후 2거래일 동안 40%이상 상승하면 매매 거래 정지가 된다.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이 되는 11일은 선물옵션 만기일이라 주가 변동성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