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우리1899에서 이정섭 우리은행 상무(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1899라는 이름은 임직원 투표를 통해 우리은행의 ‘우리’와 대한천일은행 창립 연도인 ‘1899년’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재단장으로 개방형 전시 동선을 도입해 관람 몰입도를 극대화했으며, 전시장 중앙에는 360도 LED 조형물인 ‘우리타임스피어’를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했다. 역사관 내부에는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와 현재 가장 오래된 은행 건물인 ‘광통관(현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 재현 조형물이 전시된다. 소설 ‘토지’의 박경리 작가가 1954년 옛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근무했던 인사 기록과 당시 기고한 사보 글도 만나볼 수 있다.
윤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