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황해남도 장연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서 준공 테이프를 끊고 지방공업공장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황해남도 장연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찾아 지방 상표를 단 맥주를 들여다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초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지방공장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성과를 독려하고 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하며 용감히 분투할 때 이루지 못할 이상이 없다”며 “사회주의 낙원을 반드시 일떠 세울(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믿을 더욱 굳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급자족(필요한 물자를 스스로 만든 후 채워 메움)’을 강조했다. 지방발전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 나라의 모든 시, 군을 자급자족하고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숙원이며 지방발전정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군 식료품 공장에서 만드는 된장과 간장 등을 맛보고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지역 상표를 단 맥주를 만드는 것도 ‘이채롭다’고 칭찬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전인 15일에도 부인 리설주 여자와 딸 주애와 함께 평양시 외곽 강동군에 세워진 공장과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황해남도 장연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서 아이를 안아 들어올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15일 평양시 외곽 강동군에 세워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후 3일만에 준공식에 참석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내년 초 제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방발전 정책의 결과물을 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를 핵심 성과로 내세우려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도시와 시골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열고 있다.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에서는 내년에 건설 사업을 열 20개 시와 군을 정하기도 했다.
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