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레오, 또 하나의 이정표… 8시즌 만에 V리그 최초 7000득점 돌파

글자 크기
현대캐피탈 레오, 또 하나의 이정표… 8시즌 만에 V리그 최초 7000득점 돌파
현대캐피탈 레오가 20일 홈에서 열린 OK저축은행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 레오가 20일 홈에서 열린 OK저축은행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레오(현대캐피탈)가 V리그 역대 최초로 7000점을 달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레오는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19득점을 폭발하며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3)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OK저축은행 2연패를 끊은 현대캐피탈은 승점 29(9승6패)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37·13승2패)을 추격했다.

에이스 레오는 앞장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7000점에 11점 모자랐던 그는 2세트에 대기록을 세웠다. 2012∼2013시즌 데뷔 후 8시즌 만에 해낸 대기록이다. 1세트에만 7점을 낸 레오는 2세트 14-12에 백어택을 성공하며 개인 통산 7000득점 금자탑을 쌓았다. 1990년생으로 35살의 노장이지만 올 시즌 득점 공동 1위(347득점)를 달릴 정도로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승리에도 기여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공격성공률은 62.96%에 이르렀다. 허수봉(16점)과 신호진(13점)도 7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연승에서 멈췄다. 승점 23(8승8패)로 4위를 유지했다. 송희채의 10득점이 팀 내 최고 득점일 정도로 돋보이는 공격수가 없었다. 전광인은 서브에이스 1개를 성공하며 남자배구 역대 9번째 개인 통산 서브 득점 300점 기록을 세웠다.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