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男배구 첫 ‘7000 득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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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男배구 첫 ‘7000 득점’ 돌파
OK저축銀 상대 19점 맹활약
그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곧 V리그의 역사가 된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쿠바 특급’ 레오(사진)가 남자부 최초로 7000득점(7008점)을 돌파했다.

레오는 지난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19점을 올리며 7000득점을 넘어섰다. 레오의 맹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3-0으로 누르고 1, 2라운드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29(9승 6패)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37, 13승2패)을 승점 8 차로 따라붙었다.

2012~2013시즌에 삼성화재 소속으로 처음 V리그에 입성한 레오는 2014~2015시즌까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연패를 달성하며 프로배구 무대를 폭격했다. 이후 중국리그 등에서 뛰다 2021~2022시즌부터 다시 V리그로 돌아왔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로 OK저축은행에서 세 시즌을 뛰었던 레오는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로 둥지를 옮겨 현대캐피탈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박철우(6623점) 우리카드 코치를 제치고 남자부 통산 득점 1위로 올라섰던 8번째 시즌인 올 시즌 7000득점 고지도 점령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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