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슈퍼어싱 페스티벌. 사진=㈜엘투플랜 부산을 기반으로 행사 기획·운영을 수행하는 ㈜엘투플랜(대표 곽성욱)은 2025년 부산 3대 권역(서부산?영도?동부산)을 중심으로 로컬 문화·상권·관광을 연결하는 지역 특화 축제 및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도시 이미지 전환과 지역 경제 순환 구조 강화에 기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2025년 엘투플랜은 ▲서부산 슈퍼어싱 페스티벌 ▲영블루페스타 ▲부산도시재생박람회 등 지역의 고유성·지리·문화 맥락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부산 전역을 무대로 한 로컬 기반 도시 브랜딩 행사를 진행했다.
2025년 9월 6일부터 7일까지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된 ‘2025 서부산 슈퍼어싱 페스티벌’은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의 자연 생태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구축한 참여형 축제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엘투플랜은 기획·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자연·웰니스·로컬 문화를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영블루페스타. 사진=㈜엘투플랜 축제의 메인 콘텐츠인 ‘슈퍼어싱(맨발걷기) 프로그램’은 개막식 특별 어싱, 헬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챌린지 어싱, 노을을 배경으로 한 사운드 어싱, LED 우산을 활용한 별빛 어싱 등 시간대별·경험요소별로 구성된 다양한 맨발걷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주요 인사의 축사와 캔버스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개막 특별 어싱 참여자에게는 웰컴 굿즈와 경품 이벤트가 제공되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걸음교정·싱잉볼·사전체조 등 웰니스 중심의 메인 무대 프로그램 ▲지역 버스커 공연 ▲맨발로 입장하는 비치바 ▲운동 클래스 및 자유 이용이 가능한 머슬비치 ▲푸드트럭과 웰니스 푸드를 결합한 푸드존 ▲어린이 대상 모래놀이터 ▲페이스페인팅·스타일링존 ▲스탬프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처럼 자연 자원·로컬 문화·웰니스 콘텐츠가 결합된 본 축제는, 단순한 걷기 프로그램을 넘어 서부산을 ‘자연·휴식·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경험하게 하는 서부산권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영도 봉래나루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5 영블루 페스타’는 영도구의 대표 로컬 프로젝트인 ‘영블루밸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역 활성화 축제다. 기존에 차량도로·공업지역·조선소 이미지가 강했던 봉래나루 거점을 F&B 상업지, 청년 창작자, 문화예술 기반의 대안 공간으로 재해석하며, 방문객의 보행·체류·경험을 중심으로 도시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사업은 민간 주도 지역 활성화 모델에 기반해, 봉래나루 소상공인과 관계기관의 협의체인 ‘봉래나루친구’가 주도해 기획하며 엘투플랜이 축제 브랜딩 전략 수립, 콘텐츠 기획, 공간 운영 등 전반을 총괄했다.
올해 영블루 페스타는 로컬 커뮤니티와 창작자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차별성을 강화했다. 거리 곳곳에는 ▲부산 대표 스트릿 브랜드가 참여하는 스트릿 패션 쇼룸 ▲로컬 기업·창작자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과 빈티지 마켓 ▲커피·디저트·간편식 등 로컬 기반 F&B 부스 ▲모모스커피 라운지의 체류 공간 ▲책과 레코드가 결합된 바이닐 리스닝 가든 등이 운영됐다.
또한 영도의 골목과 보행로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트릿 재즈 공연, 로컬 DJ가 참여하는 거리 DJ 스테이지,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 등 예술·문화 콘텐츠가 결합되며 봉래나루의 저녁 시간을 새로운 문화 경험의 장으로 만든다. 주요 협력사는 CBI·올리언스스토어·캑터스소잉클럽·도다리비쥬얼랩·몽키비지엠·모모스커피 등 지역 기반 브랜드로 구성해, 축제의 수익과 효과가 지역 내부에서 순환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영블루 페스타는 산업 지역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걷고 머물며 로컬 문화를 체험하는 영도의 새로운 생활문화 축제로 자리잡고 있으며 봉래나루 일대를 청년 창작과 상업·문화가 공존하는 로컬 브랜딩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엘투플랜은 “부산 전역을 잇는 축제를 통해 부산 전역이 하나의 로컬 생태계로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도시와 사람, 지역과 지역민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 축제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