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오른쪽)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는 27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홈 맞대결에 출전해 86분을 소화했다. 팀은 0-0으로 비겼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수확을 노렸던 배준호다. 지난 1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리그 3호 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던 그는 이날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후반 41분 샘 캘러거와 교체될 때까지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침묵했다. 슈팅만 단 1개를 기록했다.
팀도 빛나지 못했다. 슈팅 개수에서 14-8로 크게 앞서는 등 프레스턴을 꾸준히 두드렸지만, 끝내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지난 21일 왓포드전 0-1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고 말았다.
스토크시티는 리그 10승4무9패, 승점 34로 10위에 머물렀다. 9승10무4패(승점 37)가 된 프레스턴은 5위다.
한편 배준호와 함께 챔피언십 무대를 누비는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이날 1위 코번트리 원정에 선발 출전해 59분 동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팀 0-1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포츠머스의 양민혁도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홈 경기에 후반 40분 교체 출전했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 그치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