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한 풀었던 토트넘과 손흥민의 UEL 우승… ‘2025 축구계 8대 기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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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한 풀었던 토트넘과 손흥민의 UEL 우승… ‘2025 축구계 8대 기적’ 선정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LAFC)의 커리어에 평생 남을 우승의 순간, 축구계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독일의 축구 이적 및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5일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선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살아있는 전설로 남은 손흥민의 우승 순간이 이름을 올렸다.

팀, 국가가 아닌 선수 개인으로 리스트에 포함된 건 손흥민이 유일했다.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들어올린 트로피가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지난 5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같은 EPL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치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의 커리어 첫 우승이었으며,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긴 터널에 진입했던 토트넘의 우승 갈증을 씻는 쾌거였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선정한 또다른 8대 기적에는 퀴라소의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51년 만에 코파이탈리아 정상에 선 볼로냐, EFL컵(리그컵) 우승으로 56년 만에 우승한 뉴캐슬, EFL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4부리그 그림즈비,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16연승, 92년 만에 더치컵 우승을 따낸 네덜란드의 고어헤드 이글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역대 최초 FA컵 우승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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